데이터복구 - 인식불가 USB복구 하면 다시 사용할 수 있을까요?

2020. 1. 3. 11:27데이터복구

USB메모리가 인식불가가 되는 경우는 "논리오류"나 "물리적손상"이 원인입니다. 논리 오류라면 데이터복구를 하여 저장된 파일을 찾은다면 초기화를 해주면 다시 사용을 할 수 있는데 물리손상이 있는 경우라면 USB복구를 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다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인식불가 USB복구를 하는데 물리손상이 있으니 수리를 하면 저장된 파일도 찾고 다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꺼라 예상을 합니다. 문제가 생긴 저장장치에서 데이터복구를 하는 가장 큰 목적은 저장된 파일을 찾는 것이지 이걸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수리를 하긴 하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저장된 파일을 찾기 위한 중간과정일 뿐 다시 사용하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저장된 파일을 찾기 위해 물리손상에 의해 인식불가가 되어버린 USB복구를 위해서는 그 어떤 방법이라도 다 동원하게 됩니다. 가장 난이도가 높다는 칩 오프 (회로기판에서 메모리 칩만 따로 떼어 내는 것)를 하여 전용 메모리복구장비를 이용하여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다시 회로기판에 장착이 불가능하니 이건 데이터복구가 끝나면 폐기 처리를 해야 됩니다.

 

인식불가 USB복구를 하는데 무조건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메모리에 손상이 없다는 가정하에 데이터복구가 가능하다는 고 하고 진행합니다. 메모리손상여부는 직접 점검을 하고 확인을 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가능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드리지는 못합니다.

 

인식불가 USB복구가 끝나고 나면 다시 사용할 수 있을까요? 물리 손상이 있는 경우라면 저장장치로서의 생명이 끝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는 USB메모리뿐만 아니라 모든 저장장치에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저장장치의 기본은 안전하게 데이터를 저장하여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물리손상으로 인해 안전이 사라져 버렸으니 언제 어떻게 사용하지 못하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메모리 손상만 없으면 대부분 인식불가가 되어버린 USB라도 복구가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데이터복구를 통해 다시 저장된 파일을 찾는다고 해도 이 USB를 다시 사용하지는 못합니다. USB복구를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적용하게 되는데 데이터를 찾는게 주 목적이다 보니 보기에는 심하게 훼손이 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고장난 저장장치에 대해서 수리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수리를 하더라도 쉽게 똑같은 증상이 발생하기에 저장장치로서 생명이 끝났기에 하나마나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웬만하면 그냥 버리고 새로 사시는게 좋습니다. 

 

고장이나서 인식이 안되는 USB복구를 하면 저장된 파일은 찾을 수 있지만 이 USB메모리는 다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